팝콘사, 회사의 사업을 디자인에 잘 녹인 130평 사무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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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2, 2024
팝콘사, 회사의 사업을 디자인에 잘 녹인 130평 사무실 인테리어

Client

(주)팝콘사

Measure

130.13평(430.17㎡)

Work Scope

  • 인테리어(전체)

  • 네트워크 공사

Complete Date

2024년 7월

자율주행, 오토 테크(Auto-tech)라는 키워드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팝콘사’입니다. B2B 회사다 보니 이 회사가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요. 팝콘사는 Adaptive AUTOSAR(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 분야에서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AUTOSAR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개발방법론 등의 표준 명세를 담은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팝콘사의 이름은 팝콘과 SAR의 합성어로 팝콘처럼 쉽게 찾을 수 있는 회사가 되자는 포부와 AUTOSAR의 SAR라는 용어를 결합해서 지었다고 하네요.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생태계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팝콘사의 사무실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오피스 인테리어 콘셉트

자동차와 연관이 있는 회사의 특징을 디자인에 녹여내고자 ‘교통 광장(Traffic Square)’이라는 콘셉트를 개발했습니다. 교통 광장은 교통이 번잡한 곳에 교통 정리나 차량의 통과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공간으로 시민들이 보행하거나 공원처럼 사용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서울 시청 앞 광장이나 서울역 앞 교통 광장이 그 예죠.

공간 곳곳에 자연 친화적인 요소를 적용하거나 사람들이 모이고 쉴 수 있는 레이아웃으로 풀어내는 등 콘셉트에 충실하게 공간을 디자인했습니다.

입구

주출입구는 기존 자동문 구조를 재사용하고, 마감재만 교체해 예산을 절약했습니다. 부분 벽체를 추가 시공하여 조명형 로고를 부착했습니다. ‘이곳은 팝콘사의 사무실이야!’라는 게 확실하게 느껴지네요.

팝콘사 출입구 파사드

라운지

입구 문이 열리면 눈앞에 로고 월이 펼쳐집니다. 여기에는 도로나 보도에서 볼 수 있는 벽돌 타일을 적용해 교통 광장의 콘셉트를 충실히 따르면서 야외 느낌이 나도록 했습니다. 더불어 노출 천장으로 시공해 층고가 높은 탁 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팝콘사 라운지 벽돌 마감재

라운지는 크게 소파 존과 캔틴 존으로 구성했습니다.

소파 존은 안락한 소파를 두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교통 광장의 주변 자연에서 쉬는 시민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연의 느낌을 담아내고자 했는데요. 한쪽 벽면에는 나무 질감의 인테리어 필름을 사용했고, 바닥에는 잔디가 떠오르는 초록 컬러의 러그를 제작해 자연의 느낌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광장의 가로등이 떠오르는 동그란 조명을 소파 존 벽면에 설치하여 따스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휴게실 인테리어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팝콘사 회사 라운지 인테리어 전경 팝콘사 회사 라운지 인테리어 러그 디자인 팝콘사 회사 라운지 소파 존 인테리어

탕비실 격인 캔틴 존에는 아웃도어 가구를 배치해 마치 야외에 앉아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라운지에 나왔을 때 야외 느낌이 든다면 리프레시가 더 잘 될 것만 같죠.

팝콘사 회사 탕비실 인테리어 전경

라운지와 인접한 회의실에는 폴딩 도어를 달아 문을 닫았을 땐 회의실과 캔틴으로 각각 사용하다가, 문을 열어 큰 타운홀로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팝콘사 회사 라운지 인테리어 폴딩 도어 열고 닫는 모습 팝콘사 회사 라운지 확장 인테리어

회의실

회의실에서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는 컬러입니다. 팝콘사의 로고 컬러인 네이비와 오렌지를 적용한 회의실도 있고요. 워크 스테이션 내에 있는 회의실에는 사무 공간에 적용한 모노톤의 도로 컬러를 그대로 활용했습니다.

글라스 보드를 설치해 판서를 할 수 있게 하고, 패브릭 월, 차음 효과가 있는 바닥 타일을 사용해 마감했죠.

팝콘사 회사 회의실 네이비 컬러 인테리어 팝콘사 회사 회의실 오렌지 컬러 인테리어 팝콘사 회사 회의실 글라스 백보드 팝콘사 회사 회의실 회색 컬러 인테리어

워크 스테이션

업무 공간은 모노톤을 주 컬러로 사용하여 도로의 이미지를 나타냈습니다. 그래서 이 공간의 이름이 바로 ‘팝콘 로드(Popcorn Road)’로 불리게 된 거죠.

기존 천장을 재사용해 인테리어 비용을 절감하고, 회의실은 안개 시트를 더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강화했습니다.

팝콘사 회사 사무실 인테리어 팝콘사 회사 사무실 책상 배열 인테리어

CEO룸

사장실은 다른 공간보다 중후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어두운 컬러의 마감재를 사용했습니다. 대표실이나 임원실 인테리어에는 보통 고급스럽고, 중후한 연출을 많이 하는 편이죠.  아래 컷은 아직 중역 책상이 들어오기 전의 사진인데요. 가벼운 미팅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테이블을 준비했습니다.

팝콘사 회사 사장실 인테리어

방송룸

방음 도어를 설치하고, 벽체 4면 중 3면을 흡음보드로 마감해 방음 효과를 높였습니다. 천장에는 색온도 및 밝기, 위치 조절이 가능한 레일 스튜디오 조명을 달아 방송의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팝콘사 회사 사무실 방송실 인테리어

팝콘사 회사 사무실 방송실 방음문 인테리어 팝콘사 회사 사무실 방송실 레일 조명 인테리어

팝콘사의 새로운 인테리어, 어떻게 보셨나요?

고객분들과 일을 하다 보면 하이픈디자인의 공간 기획안에는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열심히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는 말씀을 종종 듣곤 하는데요. 저희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할 때 회사의 정체성과 특성을 공간에서도 표현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이픈디자인의 다른 포트폴리오도 살펴보시고, 편하게 상담 신청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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