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 스타트업은 ‘연구실’부터 다릅니다 | 사무실 인테리어 사례 모음 BEST 3

모라이, 니어스랩, 엑스와이지 3개 기업의 실제 연구 공간 사례를 살펴보세요!
Jul 04, 2025
요즘 AI 스타트업은 ‘연구실’부터 다릅니다 | 사무실 인테리어 사례 모음 BEST 3

예전에는 ‘연구실’ 하면 사무실 안쪽, 외부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공간을 떠올리곤 했습니다. 실험과 개발은 그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뤄지는 일이라 여겨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기술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된 지금, 연구 공간의 위상과 역할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술을 다루는 공간이 곧 기업의 태도와 문화, 조직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외부에 자사의 기술력을 전달하는 창구이자,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중심 공간이기도 하죠. 그래서 최근의 기술 중심 기업들은 사무실의 중심에 연구 공간을 배치하거나, 독립적인 공간으로 설계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이픈디자인은 이런 변화에 발맞춰, 기술 조직의 정체성과 실험 환경의 실용성을 모두 담은 오피스 인테리어를 다수 설계해 왔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실제 AI 및 기술 기반 스타트업 3곳의 사례를 소개하며, ‘일터 속 연구실’이 어떤 방식으로 기술력과 조직 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모라이 – 기술을 ‘보여주고’, ‘몰입하게 만드는’ 오피스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기업 모라이는, 기술을 실현하는 환경뿐 아니라 그것을 외부에 보여주는 방식까지 함께 고민한 공간입니다. 반복 테스트를 기반으로 한 업무 특성상, 몰입과 협업의 밀도가 매우 중요한 조직이기도 하죠.

전체 오피스는 모라이의 핵심 기술인 시뮬레이션을 공간에서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라운지 공간에는 실제 도로의 차선과 회전 구간 패턴을 적용해 기술 중심 조직이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했습니다. 이 공간은 외부 고객에게는 기술을 체험시키는 시뮬레이션 장소로, 내부 구성원에게는 브랜드 철학이 자연스럽게 스며든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자율주행 테스트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테스트룸은 유리 파티션을 적용해 몰입과 개방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내부에서는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하면서도, 외부에서는 브랜드 기술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게 했습니다. 이처럼 ‘보여주는 기술’과 ‘몰입하는 환경’이 공존하는 구조는 기술 중심 스타트업 오피스의 좋은 레퍼런스가 됩니다.

니어스랩 – 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연구 공간

드론 기반의 산업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니어스랩은 테크 스타트업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지속적인 테스트와 피드백이 중요한 기업이죠. 실제 장비 테스트와 부품 조립이 수시로 이뤄지는 업무 특성상 실험 환경과 일반 사무 공간 간의 연결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이 오피스의 중심은 3면이 투명 유리로 구성된 중앙 연구실입니다.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실험 활동들이 외부에서도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설계해, ‘기술에 대한 자신감’과 ‘열린 연구 문화’를 동시에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라운지 공간 또한 브랜드 정체성을 잘 담아낸 예입니다. 니어스랩의 기업 컬러인 옐로우 톤의 컬러 벽은 방문자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주고, 구성원에게는 기업의 철학과 비전을 무의식적으로 환기시키는 장치가 됩니다. 기술이 일상이 되는 조직일수록 그 흐름이 자연스럽게 공간에 녹아 있어야 하죠. 니어스랩은 그 점을 잘 보여준 사례입니다.

엑스와이지 – 실험과 업무가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오피스

푸드 로봇, 자율주행 로봇 등을 개발하는 엑스와이지는, 기술 실현의 핵심이 되는 ‘실험’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조직입니다. 그래서 사무실도 실험실 기능을 중심에 두고 구성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공간이 바로 로봇랩인데요. 단순히 기술 데모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실제 제품 개발과 테스트까지 가능한 실험 환경으로 설계됐습니다. 바리스타 로봇을 위한 급배수 설비, 장비 기반 테스트 설비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어, 실질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한 공간으로 완성됐죠.

이 외에도 알루미늄 블라인드와 조도를 고려한 설계로 실험 공간의 몰입감과 청결감을 강조했습니다. 라운지 공간은 임직원과 외부 방문객이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전시대와 특허 상패 등을 함께 배치해 기업의 성과도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기술은 단순히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여주느냐, 어떤 환경 안에서 구현되느냐가 브랜드와 조직의 무게감을 결정하죠. 오늘 소개한 세 기업처럼, 연구 공간은 단지 실험실이 아니라 기업의 방향성과 철학, 기술력, 조직 문화까지 함께 담아내는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하이픈디자인은 기술 중심 조직이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그 안에서 어떤 공간이 중요한지를 이해하고 설계합니다. 연구소 설립에 필요한 법적 요건이나 인허가에 대한 실무 검토 역량도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인 설계부터 인허가까지 안정적으로 전 과정을 지원합니다. 기술력 있는 브랜드를 위한 공간, 조직의 철학과 업무 방식을 담은 연구 공간을 고민 중이시라면, 하이픈디자인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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