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파이브 선릉센트럴점, 세로형 건물 구조를 공간 경험으로 확장한 사무실 인테리어
Client | 패스트파이브 선릉센트럴점 |
Measure | 841평(2781.656㎡) |
Work Scope | 12개(4F~15F)층 신축 인테리어 |
Complete Date | 2025.04 |
이번 프로젝트는 테헤란로 대형 빌딩군 사이에 자리한 ‘패스트파이브 선릉센트럴점’입니다. 총 12개 층 규모로 진행된 인테리어는 넓은 창, 긴 복도 등 구조적인 건물 특성을 살리는 동시에, 패스트파이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간 곳곳에 담아냈습니다. 일상의 오피스 공간 속에서도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구현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외관
패스트파이브 선릉센트럴점 건물은 길쭉한 외형 덕에 ‘빼빼로 건물’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러한 독특한 형태를 단점이 아닌, 공간의 흐름과 연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도면
긴 건물의 특성을 활용해 다이닝 공간, 라운지, 포커스 존, 리프레시 존을 복도를 따라 순차적으로 배치했습니다. 덕분에 이동하는 동선 속에서도 다양한 공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창가 쪽은 최대한 개방하여 자연광을 끌어들이면서, 외관의 형태적 제약이 오히려 수직적 확장성과 공간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요소가 되도록 설계한 것이죠.
디자인 콘셉트
내부 인테리어는 “Soft Minimal”을 콘셉트로 완성했습니다.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따뜻한 질감과 부드러운 톤을 중심으로 마감해 아늑한 분위기로 구현했죠. 절제된 디테일 속에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긴 복도를 따라 이어지는 각 공간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해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또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간에 녹여내는 것을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긴 복도와 넓은 벽면에는 패스트파이브 캐릭터인 '김패파' 일러스트를 적용해 단순한 장식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강화했습니다. 내부 곳곳에 활용된 다채로운 컬러는 활기를 더해, 입주 멤버분들이 패스트파이브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메인 라운지
메인 라운지에서 입주사와 방문객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웰컴존을 교류 중심 공간으로 완성했습니다. 우드 합판과 패브릭 소재를 조합해 따뜻한 질감을 살렸고, 붙박이 소파와 모듈형 가구를 배치해 티타임부터 회의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노출 천장으로 개방감을 주었고, 원통형 펜던트 조명을 더해 밝고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긴 복도 끝에는 창가를 따라 휴식 존을 마련했는데요. 푹신한 소파와 티 테이블을 배치해 자연스럽게 머무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습니다. 동선의 흐름이 머무는 지점을 휴식과 만남의 공간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입니다.
포커스 존
포커스 존은 집중 업무를 위한 전용 공간으로, 건물의 긴 복도 구조에 맞춰 다양한 좌석을 배치했습니다. 모니터가 설치된 독립형 데스크와 일렬로 앉는 붙박이 소파형 부스까지 구성해 이용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서브 라운지
층별로 마련된 서브 라운지는 입주 멤버분들이 짧은 휴식을 취하거나 가볍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메인 라운지와 동일한 톤앤매너를 유지하면서도, 층별 입주 멤버사의 규모와 특성에 맞게 가구 배치를 간결하게 조정했죠. 덕분에 층마다 조금씩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무 공간
사무 공간은 최대한 창가 쪽으로 배치해 개방감을 확보했습니다. 테헤란로를 내려다보는 뷰가 업무 중에도 시각적인 여유를 주죠. 일정한 조도와 따뜻한 톤의 마감재를 사용해 장시간 근무에도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바닥은 내구성이 높은 데코타일을 적용해 관리 효율성까지 높였습니다.
미팅룸
미팅룸은 규모와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구성했습니다. 2인 규모의 작은 미팅룸부터 20인 규모의 대형 미팅룸까지 완비했습니다. 바닥은 카펫 타일로 마감하였고, 벽면은 백페인티드 글라스(유광)를 적용해 공간을 더 밝고 단정하게 보이게 했습니다. 패브릭 커튼을 더해 회의 집중도를 높인 점도 특징입니다.
리차징 존
리차징 존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입니다. 벽면에는 시선을 은은하게 차단하면서도 빛은 부드럽게 통과되도록 모루유리를 적용하였습니다. 덕분에 프라이빗함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죠. 여기에 부드러운 패브릭과 따뜻한 조명을 배치해 편히 머물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