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 패션 업계 특성을 반영한 320평 사무실 인테리어 후기

패션 업계 사무실 인테리어는 뭐가 다를까? 마르헨제이의 실제 구축 사례로 확인하세요!
Aug 01, 2025
[인터뷰]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 패션 업계 특성을 반영한 320평 사무실 인테리어 후기

디자인부터 샘플 개발, 촬영까지.
패션 브랜드의 일은 단순히 책상 앞에 앉아서 하는 업무로 끝나지 않습니다. 가방 하나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원단과 부자재를 다루고, 신제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도 필요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무실은 이런 업무 흐름을 고려하지 않은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패션 업의 특성을 반영한 공간을 갖추기란 쉽지 않습니다.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는 이 한계를 극복하고자, 성수동 320평 규모의 새로운 사무실을 마련했습니다. 하이픈디자인과 함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물론 패션 업계의 실질적인 업무 흐름까지 담아낸 ‘마르헨제이 다운’ 공간을 직접 설계했죠.

마르헨제이 조대영 대표님과 함께 패션 업계 특성을 제대로 반영한 사무실을 만든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대표님! 먼저 마르헨제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네, 안녕하세요.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패션 가방 브랜드’ 마르헨제이 대표 조대영입니다. 국내 최초로 애플 레더(사과 부산물로 만든 가죽), 리사이클 나일론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든 핸드백을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패션을 실현해 오고 있습니다. 

Q. 이번에 사무실을 새로 이전하셨죠.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기존 사옥은 부서가 층마다 분리돼 있어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에 제약이 있었어요. 회사가 성장하면서 더 유연하고 효율적인 구조가 필요하다고 느꼈죠. 그래서 임직원이 한 층에 모여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성수동에 새롭게 마련하게 됐습니다.

Q. 인테리어 파트너로 하이픈디자인을 선택하신 이유는요?

처음에는 인테리어 자체가 막막했어요. 전문가가 아니라 제대로 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러다 하이픈디자인을 알게 됐고, 국내 1위 오피스 브랜드인 패스트파이브가 만든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로 패스트파이브가 축적한 압도적인 UX 데이터와 유지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설계한다는 점에서 신뢰가 갔죠.

Q. 협업 과정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단 한 명의 매니저와 커뮤니케이션하면 된다는 점이 정말 편했어요. 일반적으로 사무실 인테리어를 하려면 설계 업체, 시공 업체 등 여러 사람과 소통해야 하잖아요. 근데 하이픈디자인에서는 미팅도 딱 두 번, 나머지는 전부 메신저로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어 시간 효율이 높았죠. 저희처럼 바쁜 실무자 입장에서 이건 큰 장점이었어요.

Q. 미팅이 단 두 번 만에 끝났다고 하셨는데, 사무실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지금 사무실은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한 층 전체를 모두 사용 중이에요. 총 320평 규모로 약 40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렇게 넓은 사무실을 빠르게 인테리어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하이픈디자인이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수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Q. 공간 구성에 대한 고민도 많으셨을 텐데요.

그럼요. 라운지, 세미나실, 디자인 개발실, 스튜디오, VIP룸까지 모든 공간에 뚜렷한 목적이 있었어요. 디자인 개발실은 원단, 부자재, 샘플 등 다양한 작업물이 쏟아지는 곳이라 늘 포화 상태였는데요, 이번에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마르헨제이의 디자인 경쟁력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환경으로 새롭게 구성했어요. 지금은 여느 대기업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연구 공간이 됐다고 자부합니다.  

스튜디오는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가 꿈꾸는 공간인데, 저희는 신제품이 출시되면 촬영과 오픈을 빠르게 진행해야 하다 보니 꼭 필요한 공간이었고요. 

마르헨제이의 디자인 연구실과 상품 창고
마르헨제이의 디자인 연구실과 상품 창고

상품 창고도 마찬가지예요. 패션업 특성상 케어해야 할 상품이나 주요 원단이 워낙 많기 때문에, 직원들이 언제든 바로 꺼내보고 관리할 수 있도록 별도로 마련했죠.

마르헨제이 스튜디오
마르헨제이 CEO

또 하나는 CEO룸입니다. 사실 단순히 대표실이라는 개념보다는, 마르헨제이의 가치를 직접 소개할 수 있는 미팅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해외 파트너사나 브랜드 앰배서더, VIP 고객분들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거든요. 지금은 실제로 중요한 미팅이 자주 이뤄지는 공간으로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Q. 그중에서도 특히 만족스러운 공간이 있다면요?

세미나실이 가장 만족스러워요. 이 공간은 단순한 대표실이 아니라, 마르헨제이의 브랜드 가치를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는 VIP 미팅룸의 역할을 하고 있어요. 비건 패션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꼭 필요한 공간이었죠.

마르헨제이 세미나실

이전에는 그런 대화를 나누기에 적합한 공간이 없어서 늘 아쉬웠는데, 지금은 해외 파트너사나 브랜드 앰배서더, VIP 고객분들을 이곳으로 모실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정말 많은 중요한 미팅들이 이 공간에서 이루어졌고, 브랜드를 한층 더 신뢰감 있게 소개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주고 있어요.

Q. 인테리어 결과물 만족도는 어떠셨나요?

시공 전 받아본 3D 시안과 실물이 100% 똑같이 구현돼서 정말 놀랐어요. 공조 시스템, 냉난방기, 회의실 등도 직원들이 직접 챙기지 않아도 되게끔 완벽히 셋업해 주셔서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Q. 예산 고민도 있으셨을텐데요.

사옥 구축 시 당연히 비용과 운영 관리에 대한 고민을 안 할 수가 없었어요. 처음에는 예산이 살짝 초과돼서 고민도 있었고요. 하지만 하이픈디자인과 함께하면서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스트레스를 줄이고, 일정 내 완공까지 가능했기에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실무자 입장에선 시간을 아낀 것도 정말 크거든요.

Q. 다른 브랜드에도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하이픈디자인은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어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도 실용성과 편리함까지 갖춘 공간을 만들고 싶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지금도 방문하시는 분마다 “이 사무실 어디서 했어요?”라고 물어보세요.


하이픈디자인은 320평 규모의 넓은 공간을 단 4주 만에, 브랜드의 정체성과 조직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낸 마르헨제이의 사무실을 완성했습니다.
수백 개 오피스를 설계하고 직접 운영해 온 패스트파이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이픈디자인은 업의 방향성과 일하는 방식을 조화롭게 담아내는 공간을 제안합니다. 하이픈디자인과 함께 브랜드 정체성과 조직 문화를 담아낸 오피스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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